얼리버드가 이긴다! 2024 아트 캘린더

입력 2023-12-21 20:19   수정 2023-12-28 16:43


기다림이라는 단어는 때론 행복의 동의어다. 무언가를 ‘이미’ 했을 때보다 ‘아직’ 못했을 때, 그것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곧 행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난 후보다 그 전날 밤이,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알아채기 전보다 애타게 사랑받기를 바라던 때가 더 두근거리고 설레지 않았는가.

예술을 마주하는 일도 그렇다. 보고 듣고 싶은 공연 날짜를 세어볼 때의 설렘, 이름난 화가의 명작을 실물로 만나기 전의 두근거림, 재미있게 본 시리즈 영화의 속편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일, ‘인생 소설’을 쓴 작가의 신간 출간 계획에 가슴 뛰는 것까지. 그 기다림의 시간은 언제나 환희와 기대로 반짝이곤 한다.

2024년에도 클래식과 미술 전시, 뮤지컬과 영화는 물론 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화려한 라인업이 준비됐다. 클래식 분야에선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빈필하모닉 내한 공연과 ‘사이먼 래틀X조성진’을 앞세운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 공연, ‘파보 예르비X임윤찬’이 만나는 도이치캄머필하모닉 공연 등이 주요 공연으로 꼽힌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과 예브게니 키신, 라파우 블레하츠는 물론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등 스타 솔리스트도 잇따라 리사이틀을 펼친다.

미술 전시는 그 격이 한층 더 높아진다. 리움미술관은 개관 20주년으로 세계적 설치작가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을 연다. 호암미술관에선 현대미술계의 슈퍼스타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도호, 강서경, 김윤신, 김창렬 회고전 등 굵직한 한국 작가들의 전시도 계획돼 있다.

내년에는 미술을 테마로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이탈리아에서 4월에 열리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선 한국관 30주년을 맞아 국가 대표 작가들이 대규모 전시에 나선다. 미국 주요 미술관에선 한국의 실험미술 등에 주목하는 전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된다.

서점가엔 ‘문학의 시간’이 돌아온다. 김애란 정유정 정보라 등 여성 작가들의 신간은 물론 오르한 파무크, 욘 포세, 제러미 리프킨, 에릭 와이너 등 해외의 지성과 문인들도 일제히 새 책을 내놓는다.
사이먼 래틀x조성진, 파보 예르비x임윤찬…생각만 해도 '짜릿'

■ 2024 클래식 공연 뭐 있지?

올해 클래식 음악 세계의 키워드는 ‘오케스트라 대첩’이었다. 세계 3대 악단(빈필·베를린필·RCO)을 비롯해 10여 곳의 정상급 악단들이 내한 러시를 이뤄서다.

2024년은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 이어진다. 한국을 자주 찾지 않던 세계적인 거장과 해외 악단의 특별한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다소 주춤했던 국내 오케스트라들도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빈필, 사이먼 래틀×조성진…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악단은 세계 최정상으로 꼽히는 빈필하모닉이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 가운데 빈필만 한국을 찾는다. 10월에 온다. 프로그램과 출연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월에는 야닉 네제-세겡이 이끄는 메트 오케스트라가 첫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음악을 맡는 악단이다. 현역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와 미국의 권위 있는 오페라상인 리처드 터커상 수상자인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 등이 한국행(行) 비행기에 함께 오른다.

스토리와 콘셉트가 확실한 공연들도 돋보인다. 같은 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 상임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그가 이끄는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바렌보임은 자신의 고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기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는 1999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청소년을 모아 이 악단을 꾸렸다. 10월에는 영국 스타 지휘자이자 원전 연주의 대가 존 엘리엇 가디너가 자신이 창단한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20년 만에 내한한다. 같은 달에는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의 조합도 국내 무대에서 처음 볼 수 있다. 파파노는 2023년부터 사이먼 래틀의 뒤를 이어 런던 심포니의 차기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협연자로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나선다.

11월 예정된 ‘사이먼 래틀×조성진’의 조합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조합은 2022년 런던 심포니 내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번에는 유럽 최고 악단으로 부상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한다. 2년 만에 내한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끈다.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12월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 곡은 미정이다.

화려한 라인업…국내 악단의 도약

국내 오케스트라도 예열을 끝냈다. 가장 주목받은 악단은 내년부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정식 임기를 시작하는 서울시향이다. 서울시향은 오는 1월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대중적이고 굵직한 대곡 위주로 구성했다. 바그너 발퀴레(2월), 쇼스타코비치 7번(4월), 브루크너 7번(12월), 멘델스존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등 유명 레퍼토리로 채웠다. 스타 객원 지휘자도 눈에 띈다. 한국 여성 지휘자 중 최초로 베를린필 포디움에 서는 마에스트라 김은선(7월)과 올해 빈필하모닉 내한 무대를 이끈 투간 소키예프(8월)가 대표적이다.

이와 달리 KBS교향악단은 개성 넘치는 연주자들과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이올린의 요제프 슈파체크(1월), 카렌 고묘(4월)를 비롯해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2월) 등이 협연한다. 드보르자크, 쇼스타코비치, 스크랴빈 등 공연장의 단골 레퍼토리를 피해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빅샷’들도 무대에 오른다. 3월에는 정기연주회 800회를 맞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목소리를 푼다.

경기필하모닉도 새출발을 한다.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예술감독 김선욱. 피아니스트로 일가를 이룬 그는 이번에 처음 예술감독을 맡게 됐다. 10월 공연에는 빈 필에서 30년째 악장을 맡은 라이너 호넥이 1부 협연과 2부 객원 악장 역할을 동시에 맡는다. 이날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는 특히 바이올린 독주 파트가 매우 중요한 곡이다. 악장 역할이 오케스트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메르만부터 키신·소피 무터까지…내년 '연주의 神' 몰려온다
■ 2024 솔리스트 누가 올까?

내년 한국에선 ‘연주의 신’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클래식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물급 연주자가 줄줄이 내한한다. 먼저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인 피아노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1월 초 한국을 찾는다. 197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남다른 작품 해석으로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조성진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피아노의 황제’로 통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은 3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서른 번 넘는 커튼콜과 한 시간에 걸친 앙코르 연주, 밤 12시를 넘기는 사인회 등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열광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그의 내한 일정은 11월로 잡혔다. 그의 뒤를 잇는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인물인 다닐 트리포노프는 4월 무대에 오른다.

노장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이 시대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6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1~5번)을 2회 공연에 걸쳐 들려준다. 아시아 첫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은 6월, ‘모차르트 해석의 대가’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9월 리사이틀을 연다.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제패한 젊은 피아니스트도 대거 출동한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5관왕(우승+전 부문 특별상) 기록을 세운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2월 한국을 찾는다. 10월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그랑프리(전 부문 대상)를 거머쥔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온다.

현의 명장들도 몰려온다. ‘바이올린 여제(女帝)’로 불리는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가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0대 때 전설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발탁된 이후 독보적인 음색과 무결점 테크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그는 내년 3월 연주를 들려준다.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도 8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내한 일정은 내년 4월이다. 그래미상 수상만 세 차례에 빛나는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5월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호암 '니콜라스 파티' 아트선재 '서도호'…줄잇는 블록버스터 전시

■ 2024 전시 뭐 보지?

올해처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은 없었다. 숫자가 증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합스부르크전(33만 명)과 내셔널갤러리전(36만 명) 등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미술 전시 관람객 4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리움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전도 단일 전시 관람객 최고 기록(25만여 명)을 다시 썼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에드워드 호퍼전(33만여 명)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한국 실험미술 전시를 필두로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 사례도 급격히 늘었다. 이런 관심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미술시장의 침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 주요 미술관들은 2024년에도 탄탄한 전시 라인업을 준비했다. 작가들의 대중적 인지도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살짝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한국 관객들의 높아진 감상 수준을 감안해 세계 미술 트렌드에 맞는 전시와 예술성이 뛰어난 전시를 대거 기획했다. 한국 미술을 ‘수출’하는 전시도 여럿 열린다. 내년 국내 주요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와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 작가들의 중요 전시를 정리했다.

女風 뚜렷…리움·호암은 ‘블록버스터 파티’

가장 이름값 높은 작가들로 라인업을 짠 미술관은 리움과 호암이다. 리움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내년 2월 말부터 세계적인 설치작가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을 연다. 미술관은 파레노의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2012년부터 야외 데크에 설치돼 있던 애니시 커푸어의 작품도 철거했다. 9월에는 세계적인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미술관 전시가 예정돼 있다. 호암미술관에서는 파스텔화를 그리는 ‘현대미술계의 슈퍼스타’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이 9월 열린다.

내년 전시의 전반적인 특징은 ‘거센 여풍(女風)’이다. 호암미술관에서 3월 열리는 기획전 ‘여성과 불교’가 대표 격이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세계 최고 미술관에서 ‘명품’들을 빌려와 불교 예술과 여성, 제작 당시의 사회상을 살피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가 정영선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4월)와 국내외 여성 작가 30여 명을 소개하는 전시(9월)를 열고, 덕수궁관에선 ‘한국 근현대 자수’(5월)전을 연다.

이 밖에도 주목할 만한 전시가 많다. 아트선재센터는 8월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개인전을 연다. 2003년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 뒤 21년 만에 여는 ‘컴백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4월 서소문본관에서 영국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상업화랑 전시 중에서는 국제갤러리의 강서경과 김윤신(각각 3월), 독일 출신의 사진 대가 칸디다 회퍼(5월)의 전시가 눈에 띈다. 갤러리현대가 여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3주기 회고전(5월)도 미술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전시다.

한국 미술, 해외 진출 가속

내년에 열리는 가장 큰 행사는 ‘미술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4월)다. 내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선 1995년 한국관이 설치된 지 3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대표 작가’로는 구정아가 전시를 준비 중이다. 전시장 바깥에서는 이배와 유영국, 이성자의 개인전이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로 열린다. 한국 큐레이터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이숙경 영국 휘트워스미술관장은 일본관을,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SAM) 큐레이터는 싱가포르관을 맡았다. 스포츠로 치면 일본과 싱가포르의 국가대표팀을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격이다.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 소식도 계속 들려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개막하는 한국 작가들의 주요 전시로는 미국 뉴욕을 거쳐 로스앤젤레스(LA) 해머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실험미술전(2월 개막)과 보스턴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3월 개막) 등이 있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맹주를 놓고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미술행사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아트페어는 내년에도 9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홍콩에서는 아트바젤 홍콩(3월)이 열리고, 싱가포르에선 아트SG(1월)가 개최된다.
두근두근, 드디어 만나는 거니…정유정·오르한 파무크의 신작
■ 2024 신간 뭐 읽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튀르키예의 지성’ 오르한 파무크, 한국 대표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유정, 세계적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 에릭 와이너….

내년 신작을 들고 국내 독자들을 찾아올 저자들이다. 출판사들은 올 한 해 원자재값 인상과 경기 둔화로 불황을 겪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한 ‘똘똘한 신간’을 더 부지런히 준비 중이다. 올해 ‘불황의 시간’을 견디려는 독자들 사이에 자기계발서 열풍이 불었다면, 내년에는 ‘문학의 시간’이 돌아올지가 출판계 주요 이슈다.

문학과지성사 시인선과 창비 시선은 내년 각각 600호, 500호를 맞아 특별 시집을 낸다. 모두 50년 가까이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시집들을 내온 곳이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병률, 이장욱 시인의 신작 시집도 내년 출간할 예정이다. 문학동네는 박연준, 장석주, 강정 시인 등의 새 시집을 선보인다. 김영사에서는 내년 수도회 입회 60주년을 맞는 이해인 수녀·시인의 기념 산문집 <소중한 보물들>이 나온다.

소설 분야에서도 유명 작가의 신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문학동네는 상반기 ‘젊은 거장’ 김애란 소설가가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소설을, 은행나무는 7월께 정유정의 장편소설 <영원한 천국>(가제)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과 전미도서상 번역문학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의 신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인플루엔셜)는 바닷가 도시의 가족과 해양 생물을 주제로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자전적 SF연작소설이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은 황정은의 새 장편소설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의 최신작 <샤이닝>(가제)과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수상작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는 문학동네에서 국내 출간을 준비 중이다. 민음사에서 8~9월 출간될 오르한 파무크의 <먼 산의 기억>은 그가 2008년부터 14년간 매일 작은 노트에 담은 글과 그림을 통해 파무크의 일생과 문학 세계를 들여다본다.

김보라/최다은/김수현/성수영/구은서/안시욱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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